부동산 정책이 자동차의 정체성을 만든다
1. 1차 세계대전 직후 재택난
유럽 : 정부의 공공임대 주택으로 빠르게 공급
- 주거의 안정과 대출금의 압박에서 자유로워지고 노동의 필요성 하락
-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 : 장기 휴가 바캉스
미국 : 내 집 마련이라는 키워드로 개인이 직접 대출받아 직접 짓도록
- 교외에 집을 짓는 것이 중산층의 로망, 대출이 늘었고, 대출금을 갚기 위해 일하여 국가 경제에 큰 성장, 자신의 전재산인 집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정치적으로 보수화
- 내 집 마련 부동산 정책은 미국의 눈부신 경제 성장 견인
ㄴ 일본 : 중산층이 대출을 받아 산 집을 갚아나가는 것이 경제의 한 축
한국 : 마찬가지로 아파트, 부동산 신화 견인
2. 주택공급 솔루션에 따른 라이프 스타일
유럽 : 안정된 주거를 기반으로 바캉스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라이프 스타일 다양화
- 자동차는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 가족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라이프 스타일에 어울리는 차를 수요하고 유럽의 정체성 강화(실용성 : practical)
미국, 한국, 일본 : 집 대출금, 부동산적 가치가 높아 집 다음 차,
- 저렴한 가격과 이동수단 기능에 집중(cf. 폭스바겐)
- 실용성 : functioncal(화물칸, 옵션, 수납공간)
- 다양성이 떨어져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가 성장 경쟁할 수 없는 환경
- 고급차는 라이프스타일보다 비싼 소재 위주의 막연한 고급 소재
- 프리미엄 실패, 브랜딩보다는 양적 비즈니스에 집중하여 금융상품 설계
(유럽계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따라가면서 정체성이 희석되고 있음)
3. 한국 아파트 신화와 자동차
아파트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은 한옥이 아니라 아파트(소나타)
- 비싼 가격의 정당성을 럭셔리와 같은 허세로만 찾으려 함
(최고급 럭셔리 아파트, 프리미엄 아파트, 특급도시, 주거 명작, 유럽형 스트리트 상가)
- 내 집 마련 : 거액의 대출받아 아파트를 사는 것 = 방향 < 크기
- 어느 단지, 어떤 평수에 사는지가 중요한 아파트
- 신축 아파트 프레스티지, 프리미엄 , 럭셔리로 포장
자동차
아반떼 -> 소나타 -> 그랜져 -> 제네시스
방향 없이 크기만으로 자동차를 판단하는 사회
아반떼 - 작고 실용적인 차 ( >소나타를 사지 못해 타는 차)
소나타 - 그보다 여유로운 공간을 가진 차( > 그랜저를 사지 못해 타는 차)
4. 한국 디자인의 퇴보
- 브라질, 인도, 멕시코 등 유수 건축가들의 디자인에 비해 밀리는 이유
- 디자인, 예술에 대한 교육 부재, 미술관 한 번 가본 적 없음에도 자신이 안목 있다는 믿음
- 눈에 들어오는 깔끔한 디자인만 추구 = 아파트 인테리어, 자동차 인테리어 = 스펙, 편의사항
- 2009년 YF소나타부터 가족의 소나타가 아니라 동급 최강의 스펙, 감동이 아닌 돈 벌기 위한 현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