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 워커비 생각 글쓰는 워커비 생각

7. 부산 울산 사는 사람 모여라~! WIND - 윈드는 부울경 공유 킥보드 서비스라고 해도 될만큼 부산과 울산에 꽤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물론 서울에서도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부산과 울산지역에서 수도권못지 않게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다른 수도권 집중 서비스 회사들과 다른 이들의 영남 마켓 전략을 눈여겨 보게됩니다. 아직은 시범서비스기간이거나 프로모션이라서 그럴 수 있지만, 부산울산에서는 잠금해제비용을 0원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분당 240~420원씩 다양하게 비용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잠금해제비용은 언젠가 1,000원으로 다시 서울수준만큼 회복하겠지만, 그에따라 분당이용요금도 180원으로 내려가겠지요. 일단 윈드가 부울에서 취하는 전략은 최대한 많은 사람을 써보게끔 만드려는 의도입니..

2020년 9월, 나이 서른 둘에 전동킥보드를 처음 타보았다. 그리고 신세계를 경험했다. 이렇게 재밌다니. 도로를 가르며 바람을 맞는 전동 킥보드의 느낌은 형언할 수 없는 해방감을 주었다. 그동안 뉴스를 통해 나왔던 수많은 사고 뉴스들, 그리고 걱정들을 지켜보면서 의아했다. "아니 대체 저 위험한 걸 아무나 타도 되는거야?" 한번도 경험해본적없이 그저 전동킥보드는 위험하다고, 비싸다고 망설여왔고, 여우와 신포도 마냥 내가 탈 것이 아니라면 혀나 끌끌 차면서 킥보드 타는 사람들을 비난하기나 했었다. 여름에는 친구와 강남 인도 한복판을 걷다가 내 바로 옆을 쌩~ 하고 지나가는 두 커플 킥보드를 보면서 속으로 생각했다 "어휴 저러다 자빠지지 " 곡예운전을 하던 그들은 사이좋게 마주보고 자빠졌다. 이렇게 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