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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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활동의 마지막 이야기에세이/취준 이야기 2020. 12. 31. 10:34
어느새 열네번째 취준이야기까지 왔다. 사실 이 이야기를 시작할 즈음에는 퇴사를 너무하고 싶은데, 그 퇴사 욕심이 그저 현재를 도피하고 싶은 마음때문인 것이 컸다. 그러다 보니 퇴사 이후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아 마냥 퇴사욕구만 충만해지고 있었다. 그렇다고 퇴사 노래만 부를 수 없으니 방법을 찾아 헤맸던 것 중 하나가 '지금 내가 그만두고 싶어하는 직장을 얼마나 힘들게 들어왔는지 돌이켜보면 일단 현재에 감사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브런치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다. 참여했던 인턴과정을 마치는 마지막주, 전환 발표는 3주뒤에 난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이 팀에 남을 수 있을지 이 회사에 계속 다닐 수 있을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래도 괜찮은인상을 남긴것 같아 내심 안도하였고, 무엇보다 인턴과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