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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미치다 사과문 다시쓰기사과란 무엇인가 2021. 1. 2. 16:13
2020년 8월 29일 오후 6시 유명 인스타 채널에 해괴한 영상이 올라옵니다. 여행 관련 국내 최대 채널로 유명한 여행에 미치다 공식계정에서는 '대관령 양떼목장'을 소개하는 복합피드를 올렸습니다. 그러나 피드를 구성하는 다양한 사진 사이에는 25초 내외의 성관계를 의심케하는 영상이 끼워져 올라왔습니다. 게시자는 업로드 이후 곧 피드내에 잘못된 영상이 올라갔음을 인지하고, 급하게 내리게 됩니다. 그리고 조금 뒤 1차 사과문이 올라오게 됩니다. 잔잔한 어느 바다의 석양이 지는 순간인지, 해가 뜨는 순간인지 알 수 없는 영상과 함께 [공식 사과문]의 타이틀을 달고 올라오게 됩니다. SNS에서 유명한 사과문을 올바르게 적는 방법의 포맷에 맞춰 쓴 듯한 사과문의 내용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나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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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은 엄지하나로 세계를 정복했다인사이트 스토리/모바일 인사이트 2021. 1. 1. 13:16
오랜만에 모바일 인사이트 작성해보네요. 시간이 갈수록 새로운 앱을 익히고 습관화 한다는게 쉽지 않은것같습니다. 쓰던 앱만 쓰는 요즘입니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이외에도 쓰던 이커머스앱만 쓰고, OTT도 보던 것만 보니 새롭게 나온 서비스에 쉽게 적응도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중국에서 슈퍼앱을 강조하고 있는 걸지도 모르고요. 저는 워낙 유튜브보는 것에 익숙해져 있기도 하고, 영상은 가로로 제대로 봐야한다는 주의라 요즘 그렇게 유행이라는 세로본능, 틱톡을 이용할 일도 없었죠. 그래서 틱톡은 이슈있을때나 한번 스터디 할 때 찾아보는게 전부였는데요 이제 거의 한 1년을 써보니, 틱톡이라는 것의 매력에 빠집니다. 갈수속 몸과 마음이 보수적으로 변하는 것인지, 이렇게 서비스에 정붙이는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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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만 보면 모두 잘사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사회 이야기 2020. 12. 31. 14:59
페이스북이 2030의 주류에서 밀려나면서 4050의 전유물이 되어버린 지금을 돌이켜볼때, 사진 영상 중심의 컨텐츠 플랫폼인 인스타그램을 2030이 선호한다는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텍스트 - 사진 - 영상으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요즘애들이라고 불리는 또래들의 소비문화 트렌드에 대한 고찰을 시작한다. 1. 텍스트에서 스펙으로, 스펙에서 사진으로 - SNS의 변천사를 길게 거칠것도 없이 우리는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으로 SNS 이용 트렌드가 넘어왔다. 2010년대 초까지는 140자 제한의 마이크로블로그인 트위터가 성행했고, 이후 페이스북이 왕좌를 지키다 2010년대 후반부터는 사진한컷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인스타그램으로 그 이용트렌드가 넘어왔다. 트위터가 적시성, 휘발성 높은 컨텐츠를 다루기에 좋았다면, ..